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재평가
AI 수요·구조적 공급 부족·LTA가 만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장기 성장 국면
Nomura Global Markets Research, Global Memory: Discrepancies between fundamentals and share prices, 3 Sep 2026 및 동일 리포트 내 Samsung Electronics / SK Hynix 섹션, 리포트 이미지의 수치를 기반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노무라는 글로벌 메모리 산업이 단순한 단기 가격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장기 업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율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진 반면, 웨이퍼 증설과 신규 생산능력 확대에는 장비·공정·지역적 제약이 존재해 공급이 수요를 빠르게 따라가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의미 있는 공급 정상화가 2029년 이전에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DRAM과 HBM 가격의 강한 상승 흐름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시각입니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는 AI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메모리 시장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빅테크와 CSP의 대규모 AI CAPEX가 HBM뿐 아니라 일반 DRAM 수요까지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장기공급계약(LTA)이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업체들은 판매 물량과 가격, 현금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과거보다 높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메모리 산업 특유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노무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Buy 의견을 유지하며 메모리 가격 전망과 중장기 이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Commodity DRAM과 HBM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와 대규모 주주환원 가능성이 주요 투자 포인트이며,
SK하이닉스는 HBM 경쟁력과 강력한 메모리 업황을 기반으로 한 이익 성장 및 주주환원 확대가 핵심입니다. 즉 이번 상승 사이클은 단순히 메모리 가격이 오르는 국면을 넘어, 가격 상승 → 이익 증가 → 현금흐름 확대 → 배당·자사주 매입 증가로 이어지는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만 원화 강세에 따른 환산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예상보다 빠른 공급 증설, AI CAPEX 둔화, 높은 메모리 가격에 따른 수요 파괴 가능성은 주요 리스크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에는 분기별 DRAM ASP와 HBM 가격, LTA 체결 규모, 글로벌 CSP의 AI 투자 계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제 주주환원 실행 속도가 주가 방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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