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Pad는 채널장의 사색, 연구에 대한 메모 등을 포함합니다. 사고 체계의 조각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오스트리안 경제학에 푹 빠져 있습니다. 기존의 고전/케인즈 경제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어 고심하던 도중, 유튜브의 도움으로 오스트리안 경제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은 자유주의 경제학으로서, 기본적인 경제학과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거시/미시/기타 잡다(공공, 노동 등)로 세분화된 경제학을 비판하며, 모든 경제 행위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배제한 경제학적 접근 방식은 경제 현상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즉, 사람에 대한 분석을 시작으로 미시, 거시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게 오스트리아 경제학의 기본 구조입니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은 "프레드릭 하야크' 가 있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론으로는 "마천루의 저주"가 있습니다.
* 마천루의 저주는 나중에 알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천루=버블"이라는 공식보다는 조금 복잡합니다.
가격 결정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던 도중 재밌는 내용이 생각나 공유드립니다. 고전 경제학에서는 가격의 결정 요인이 노동에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담 스미스는 노동이 재화 가치의 주요 결정 요인이라 하였으며, 리카르도 역시 교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 경제학에서는 경제 주체의 선호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이죠.
그러고보니 왕좌의 게임 시리즈 중 재밌게 읽은 구절이 있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귀부인들이 감자는 거들 떠 보지도 않지만, 공성전이 한참 진행되면 귀부인들은 감자 하나를 구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귀금속을 내놓는다."
물론 공급이 적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거 아닌가 볼 수 있지만, 공성전이 시작되면 귀금속도 희귀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적들이 성문을 포위하고 있는데 귀금속이 무슨 소용일까요? 식량을 못구해 사경을 해매는 상황에서 귀금속 보다는 감자 하나가 더 가치 있지 않을까요?
즉, "귀금속 >>> 감자"의 선호 구조에서 "감자 >>> 귀금속"으로 선호가 변화한 것이죠. 생각의 꼬리를 이어가 보니 주식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테마에서 소외 됬다면 주목 받지 못하는 것 처럼 말인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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